달팽이의 꿈

12계절컬러시스템의 원리

12계절 컬러 시스템은 기존의 4계절 시스템을 보다 발전 시킨 시스템입니다.

기존의 4계절 시스템 (4 Season Color System)은

웜과쿨 (Warm, Cool) 그리고 가벼움과 깊음 (Light, Deep)으로 나눈 시스템입니다.

즉 기존의 웜쿨시스템에 가벼움과 깊음이라는 요소을 추가하여 만든 시스템이지요.

웜하면서도 가벼운 색상은 봄

웜하면서도 깊은 색상은 가을

쿨하면서도 가벼운 색상은 여름

쿨하면서도 깊은 색상은 겨울

이렇게 나눈 시스템입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말하는 웜,쿨,가벼움, 그리고 깊음은 과연 무엇을 말할까요?

잠깐 우리는 어릴적 배운 색의 원리를 한번 떠올려 보도록하지요.

어릴적 우리는 색의 삼요소를 배웠습니다. 색상, 명도, 그리고 채도 입니다.

첫번째. 색상(HUE)

색상이란 색 그자체를 말하지요. 빨강, 파랑, 노랑 이처럼 색상은 고유의 색 자체를 이르는 말입니다.  흔히 말하는 색상환을 떠올리면 됩니다.

색상이 우리가 말하는 계절시스템에서 웜과 쿨을 나누는 펙터라고 보시면 됩니다.

미술시간에 난색과 한색을 배웠지요. 비슷한 개념입니다.

하지만 난색 한색과는 조금 다른 점이 있습니다.

우리가 색상을 이야기 할때 빨강색은 분명 난색 따뜻한 색인데 웜레드도 쿨레드도 있으니 말입니다.

위는 광선의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그림입니다.

좀 어려운 이야기지만 보라색에 가까울 수록 높은 온도에서 나오고 붉은 색에 가까울수록 낮은 온도에서 나오는 빛이지요. 그런데 왜 우리는 낮은 온도에서 나오는 빛(빨강색)을 따뜻하고 높은 온도에서 나오는 빛(파랑색 또는 보라색)에서 나오는 빛을 차갑다고 느낄까요. 그 이유는 우리의 심리적, 경험적인 이유에 기인합니다.

우리가 예전 원시시대부터 우리를 따뜻하게 해준 모닥불은 모두 낮은 온도에서 나오는 빛 붉은 색이지요. 그래서 우리는 붉은 색을 더 따뜻하게 느끼는 겁니다. 실제 파란색의 불은 너무 높아 사용하지도 못했지만 사용할 수 있다고 해도 너무 높아서 따뜻함이 아니라 화상을 주었을 테니까요.

예전부터 우리에게 가장 시원하고 차가운건 바로 물, 바다였겠지요. 그래서 파랑색을 보면 시원하고 차갑다고 느낍니다.

그렇다면 Cool Red, Warm Red는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바로 심리적인 이유입니다. 기본적인 Red는 따뜻한 색이지요. 하지만 Red에 아주 약간이 파랑색이 섞였다면 어떨까요.

우리는 붉은색이지만 파란색의 기운이 약간 느껴지겠지요. 바로 그 색이 쿨레드입니다.

즉 기준을 모든 색상을 놓고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순수한 붉은 색을 그자체를 기준으로 하기때문에 푸른색 기운이 보이면 쿨레드 노란색 기운이 보이면 웜레드라고 부르는 거지요

그렇다면 쿨블루 웜블루는 어떨까요… 이것 역시 상대적이지요. 노랑색 보다는 빨강색을 우린 더 따뜻하게 느낍니다. 따라서 붉은 색 쪽에 가까우면 웜, 노랑색 쪽에 가까우면 쿨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두번째. 명도(VALUE)

명도은 색상의 밝고 어두움을 말합니다.

원래 색상에 흰색을 더하면 틴트(tints) 색상으로 변하고 원색상에 검정색을 더하면 세이드(Shades) 색상으로 변하게 되지요.

 즉 깊음은 저명도를 가벼움은 고명도의 특징을 말하는 겁니다.

세번째. 채도(Chroma)

채도는 색상의 순수성을 말합니다.

색안에 해당 색상(Hue)이 얼마나 많이 있느냐는 것이지요.

12계절 시스템에서 채도는 선명도 즉 고채도는 선명(Clear) 저채도는 모호(Mute, Soft)로 표현됩니다.

그렇다면 4계절 시스템과 12계절 시스템의 색의 원리는 과연 어떻게 될까요?

4계절컬러시스템 원리는 3요소 중 색상(Hue)와 명도(Value)를 이용한 시스템입니다. 바로 웜,쿨 즉 색상으로 그리고 깊고, 가벼움 즉 고명도 저명도 계열의 색 이렇게 두개의 대조적인 요소을 이용한 시스템입니다.

이렇게하여 우리가 잘 알고 있는 4계절 시스템이 완성된 것입니다. 그러나 4계절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피부톤이 있지요.  봄의 피부톤인 사람들 중에서도 서로 간의 차이가 있었던 것입니다. 즉 봄의 피부이지만 여름의 색상도 비교적 잘 어울리는 사람이 있고 반면 가을의 색상과도 잘 어울리는 사람이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이를 바탕으로 분석하고 분석해본 결과 같은 봄이라도 가벼움(Light)의 성질이 웜 성질에 비해 강하면 가벼움의 성질을 공유하는 여름의 색상과도 비교적 잘 어울리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반면 웜의 성질이 강할 경우는 가을의 색상과도 비교적 잘 어울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봄의 피부도 Warm Spring, Light Spring 이렇게 나누게 되었지요. 그런데 봄 피부임에도 겨울의 색상을 소화하는 사람들을 설명할 수 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봄과 겨울이 공유하고 반대로 여름과 가을이 서로 공유하는 성질이 무엇인가를 알아내고자 한것이다.

그결과 수많은 경험을 통해 찾아낸 요소가 명확함과 모호함이었다. 봄과 겨울은 명확(Clear)하고 반대로 여름과 가을은 모호(Mute, Soft)한 성질을 알게된 것이지요.

이것이 바로 색의 삼원소중 4계절 시스템에서 고려하지 않은 요소 바로 채도(Chroma)였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지요.

이렇게하여 12계절 시스템이 탄생하게 된것입니다.

그리하여 봄,여름,가을,겨울이 다시 상세하게 분리된 것이지요.

봄 :  Warm Spring, Light Spring, Clear Spring

여름:  Cool Summer, Light Summer, Soft Summer

가을:  Warm Autumn, Deep Autumn, Soft Autumn

겨울:  Cool Winter, Deep Winter, Clear Winter

이것이 12계절시스템의 원리입니다. 

나의 피부는 웜톤? 쿨톤?

나의 피부는 쿨톤아님 웜톤? 도대체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쿨톤 웜톤은 피부의 겉 색깔을 말하는 것이 아님니다. 바로 피부 아래의 색상을 말합니다.  바로 보이는 색깔이 아닌 은은하게 뿜어나오는 기운을 말하는 거지요

그래서 영어로 skin tone이라 하지않고 skin undertone이라고 이야기 하지요.

어떤 사람들은 흑인하고 황인종은 웜톤 백인은 쿨톤이라고 하는데 이는 전혀 틀린 말이고 인종마다 쿨톤 웜톤이 존재한답니다.

마치 따뜻한 노랑과 차가운 노랑이 있듯이 말입니다.

그래서 피부가 노란기운이 나면 웜톤 분홍색이나 파란색 기운이 나면 쿨톤이라고 하지요.

하지만 형광등같이 차가운 조명아래서는 웜톤도 쿨톤으로 보일 수있고 또 백열등과 같이 따뜻한 조명 아래서는 쿨톤도 웜톤으로 보일수 있지요.

조명에 따라 느낌이 전혀 다르지요.

그래서 낮에 태양아래서 민낯으로 자세히 보아야 알 수 있고 또 겉 피부색 때문에 그 기운을 육안으로 바로 알아내는 것은 전문가도 어려운 일입니다.

그렇다고 포기할 수는 없지요. 그럼 한번 구별방법을 알아볼까요?

일반적으로 가장 손쉬고 흔히 알려진 방법이 바로 손목의 정맥색깔로 확인하는 방법이지요.

정맥이 녹색끼가 보이면 웜톤이고 파란색으로 보이면 쿨톤이라고 하지요. (원래 정맥이 파란색이지요. 하지만 피부톤이 노란색이기때문에 파랑+노랑=녹색이되는 겁니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정맥도 어떤부분은 녹색같고 어떤부분은 파란색 같고 그것도 정확한 판단을 내리기가 쉽지 않답니다.

또다른 방법은 금색 은색 목걸이나 귀걸이 중 어느색이 잘 어울리는가 하는 겁니다.

금색이 어울리면 웜톤, 은색이 어울리면 쿨톤

그리고 여름 햇살에 피부가 타게 되면 그냥 태닝이 되는지 아니면 빨갛게 익는지에 따라 구분하지요. 빨갛게 익은면 쿨톤, 그냥 자연스럽게 태닝이되면 웜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정확하게 피부를 찾아내긴 어렵습니다.

전문가라면 머리카락, 눈썹, 눈, 피부등 종합적으로 판단하겠지만 우리가 그렇게 하기는 좀…. 어렵겠지요.

그래서 가장 쉬운면서도 비교적 정확한 방법이 웜톤과 쿨톤의 대표적인 색상의 천을 목에 두르거나 색상판넬을 얼굴에 대어본 후 거울을 보며 어떤 톤의 색상들이 잘어울리는 지 확인하는 것입니다.(물론 친구들이 도와주면 더 좋겠지요) 

그렇다고 이것 저것 막 같다 대다보면 오히려 헷갈릴 수 있습니다.

그러니 다음의 순서에 맞추어서 차례로 대어보면서 비교해보도록 합니다.

이제 당신의 피부톤이 확인이 되었나요? 아직 잘 모르시겠다구요.

만약 웜톤 쿨톤이 섞여서 어울리거나 웜톤의 색상이나 쿨톤의 색상이나 별로 큰 차이가 없다면 당신은 중간톤입니다.

12계절 컬러 (12 Season Color System) - 들어가기

올봄은 오랜지, 올 여름은 블루스카이 매년 매시즌마다 유행하는 컬러가 있지요. 하지만 그때마다 맞는 컬러에 맞추려면 옷장과 지갑이 견딜 수가 없겠지요. 매년 무슨컬러연구소 디자이너 등등 추천 컬러가 있지만 제일 중요한 건 자신에게 어울리는 색상을 알고 그 색상과 유행하는 색상을 조화시켜 자신을 돋보이게 하면서도 유행에 뒤떨어지지않는 것이 진정한 패션니스타일 겁니다.

오늘 소개하려는 내용은 바로 자신에게 어울리는 색상을 알아내는 방법입니다.

위의 사진 중 오른쪽과 왼쪽 중 어느 사진이 모델을 돋보이게 하고 있나요? (어울리는 색이란 무얼까요? 어울리는 색은 자신을 훨씬 더 건강하고 섹시하게 보이게 하는 색을 말하겠지요. 자신을 병자처럼 보이게 한다면 어울리는 색이 아니겠지요?)

빨간색 상의를 입었을때 모델의 얼굴이 화장하지 않았슴에도 훨씬 혈색도 좋아보이고 눈과 머리이 돋보이며 전체적으로 건강하고 섹시해 보이죠.(저만의 착각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위모델은 Deep Winter입니다. 따라서 톤다운된 카키색보다는 깊은 붉은색이 훨씬 어울립니다.

오늘 소개하려는 내용은 12계절 컬러 분석입니다.

우리는 단일민족으로 개인별로 차이가 많지않지만 미국은 많은 인종이 모인곳이고 패션산업이 일찍부터 발달한 곳입니다. 그래서 개인별로 맞는 스타일링에 대한 연구에 결과가 12계절 컬러분석입니다.

처음에는 우리가 지금 많이 사용하고 있는 웜톤과 쿨톤에 따른 색상을 찾기였습니다.

그러나 두가지 분류로 설명하기에는 너무나 다양한 피부톤들을 설명할 수 없어 4계절 컬러분석( 4 Season System)이 나왔지요.

유명한 Carol Jackson의 책  “Color Me Beautiful”로 널리 알려지게된 분석방법이지요.

4계절 컬러로 불리우게 된 이유는 4가지 유형으로 분류해 놓았는데 각각의 유형이 봄, 여름, 가을, 겨울에 어울리는 색상과 유사해서 4계절 컬러로 불리우게 된것이지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선 사람들이 4가지 유형으로도 설명이 되지 않는 다양한 피부톤들이 있다는 것을 점점 알게되었지요. 어떤사람은 봄색도 겨울색도 똑같이 어울리는 그런 것들을 설명할 수가 없게 되었지요. 그래서 4계절 분류를 좀 더 발전시켜 12계절 또는 16계절 컬러로 발전시켜 나갔지요.  앞으로 어떻게 더 많은 분류로 발전되어 나아갈지 모르겠지만 현재는 12계절 또는 16계절로 나누는 것이 가장 세분화된 방법입니다.  여기서는 12계절에 따른 분류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12계절을 이해하면 16계절은 쉽게 이해되기 때문입니다.